천하영남대장군·지하영남대장군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영남대 민속촌에 새로운 명물이 설치됐다.
6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김진식(50) 대목수가 지난 5일 영남대 민속촌에 모교를 위해 장승 2개를 제작해 기증했다.
김 대목수가 제작한 장승은 지난 겨울 소백산에 내린 폭설로 부러진 소나무로 제작됐으며,‘천하영남대장군’과 ‘지하영남대장군’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날 열린 제막식은 장승의 눈동자에 먹으로 눈을 새겨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는 의미를 가진 점안식을 시작으로 장승 이마에 청색과 홍색 수건을 매는 의례인 채단식과 장승 설치, 장승 제막식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 대목수는 “모교에서 작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민속촌에 장승을 제작해 기증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영남대 구성원과 영남대 민속촌을 찾는 모든 분들이 이 장승을 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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