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슬로건, 대구 정체성 담아 새단장
  • 김홍철기자
브랜드 슬로건, 대구 정체성 담아 새단장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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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디자인 일부 색상 변경
각종 공문서·시설물 적용 계획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오는 7월부터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4년부터 사용해온 도시 브랜드가 대구의 정체성이 부족해 교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번에 개선되는 부분은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의 원(圓) 색상에 현행 ‘검정’을 ‘빨강’으로 바꿔 ‘젊음과 열정이 가득한 역동적인 도시’를 표현했다.
 노랑은 ‘따뜻한 복지도시’란 의미를 새롭게 부여했고, 분홍은 보라로, 채도와 명도 등을 변경했다.

 슬로건 의미도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 등 대구에서 최초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을 부각시켜 ‘젊은 도시, 열린 도시, 열정의 도시’를 표현하는 등 대구의 정체성을 보다 명확하게 표현했다.
 시는 이번 브랜드 슬로건 개선안을 시의회에서 ‘대구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에 관한 조례’개정을 통해 확정되면 각종 공문서에 개선안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설치되는 각종 시설물에도 이를 적용하는 한편, 보다 적극적이고 폭넓은 홍보를 해나갈 방침이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개선된 브랜드가 나온 것은 대구 시민과 지역 전문가들이 대구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재확인이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되므로 그 동안의 시간도 매우 뜻깊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시브랜드는 도시의 상징으로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대구의 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을 하므로 시민들이 아끼고 적극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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