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순간 있지만 무대가 절 매료시키죠”
  • 이경관기자
“힘든 순간 있지만 무대가 절 매료시키죠”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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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양윤호 피아니스트

포항음협 신인음악인 선정
베토벤의 템페스트 연주로
신인음악회 성황리 마무리

“그동안 솔로 위주로 연주
앞으로 레파토리 더 늘려
협연과 실내악 선보일 것”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음악은 우주가 우리에게 준 마법이라는 말이 있다.
 음악가들은 자신만의 소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자신만의 소리로 시대를 대변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신인음악가가 있다.
 피아니스트 양윤호<사진>.
 그녀는 최근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지부장 박성희)가 선정한 ‘2019년 포항음악협회 신인음악인’에 선정, 신인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피아니스트 양윤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포항음악협회 올해의 신인음악인으로 선정돼 최근 무대에 올랐다. 소감은.

 “귀한 자리에 초대받아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음악가로 나아가는 기회를 주신 박성희 포항 음악협회 지부장님을 비롯해 관계자 선생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신인음악회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Op.31, No.2 ‘템페스트’을 선보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
 “베토벤의 템페스트는 어두움을 에너지 삼아 점차 증폭되는 강력한 힘과 액자의 한 장면을 묘사하는 듯한 회화적인 색채감, 스토리텔링 등이 매력적인 곡이다. 베토벤의 깊이와 템페스트만의 멜로디적인 아름다움의 전개와 긴장감에서 연주를 하고 싶었다.”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6살 때 피아노를 처음 시작했다. 그때 피아노 치는 것이 재밌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연습하곤 했었다. 그렇게 음악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 초등학생 때는 잠시 바이올린을 배우기도 했었다. 어머니는 바이올린 전공하길 내심 바랬는데 나는 바이올린보다 피아노를 더 좋아했다. 예고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전공하게 됐고, 지금까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뛰어넘기 어려운 스승처럼 피아노와 함께하고 있다.”

 -피아노의 매력은.
 “피아노는 오케스트라 악기라서 넓은 음역대를 나타낼 수 있다. 때문에 표현할 수 있는 소리가 다채롭고 그만큼 다양한 곡도 연주할 수 있다. 또 피아노는 솔로 악기로도 대단한 매력을 갖고 있다. 오롯이 혼자 넓은 무대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다양한 음색과 음악적 표현이 가능하다. 다른 악기와 정말 잘 어울리면서도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도 잃지 않는 것. 그것이 피아노인 것 같다.”

 -피아노를 전공하면서는 어땠나.
 “피아노를 전공하면 항상 좋았던 적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연주가 다가오면 예민해지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연주할 때의 그 순간이 나를 매료시켰다. 때문에 자꾸 무대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전공하면서 좋은 스승을 많이 만났다. 좋은 연주자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연주자로서 성장 할 수 있었다. 매번 연주 때마다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김혜헌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현재 저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한창 논문 작업 마무리 중에 있다. 다가오는 8월에 졸업을 앞두고 있다. 또 앞으로 연주자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레파토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난해에는 리사이틀을 통해 피아노 솔로 곡 위주로 연주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협연과 실내악 연주를 통해 다양한 레파토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주자로서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고 조금씩 매일 발전하는 연주자가 되고 싶다. 다양한 무대에도 자주 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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