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였던 목소리, 이제 장점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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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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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아, 19일 개봉‘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첫주연
“호흡 맞춘 선배 김래원 다정다감… 원작 부담감 없어”

배우 원진아가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김래원에 대해 “다정다감하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11일 오전‘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강윤성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김래원에 대해 “되게 감사했다. 까마득한 후배고 모르는 게 있으면 가르쳐주고 싶으실 수 있으실텐데, 오히려 그러면 영향 받고 스트레스 받을까봐 조곤조곤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걱정하고 내가 부들부들 하면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신다. 긴장 풀어주는 말을 많이 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의 첫인상은 예상보다 다정했다. 그는 “워낙 (극중)남자답고 화도 많이 내고, 액션을 많이 하고 많이 하셨다. 약간의 걱정이 있었다. 실제로 딱딱하거나 불편하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오히려 처음에 봤을 때 반달 눈으로 ‘네가 진아구나 안녕 잘 부탁해’라며 항상 말투가 다정다감 조곤조곤 편하게 하도록 분위기를 많이 풀어주셨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래원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 대해서 “뒷쪽에 찍었다. 오히려 초반이었으면 걱정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아직 너무 선배님이고 부담도 많았는데 롱테이크로 찍었다. 뺨 때리기 한 장면은 한번에 간다.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원진아는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말에 “작품으로 할 때는 목소리로 연기를 하고 톤을 잡고 안정적으로 하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내 목소리가 좋지 않았다. 걸걸한 것 같기도 하고, 사나운 것 같기도 하고, 외모랑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오디션 때도 간혹 지적을 들었다. ‘목소리 일부러 그렇게 내는거니?’, ‘외모랑 안 어울리지 않나’ 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작품하게 된 기회들이 목소리 때문이라고 하시니까, 지금은 좋아하려고 하는 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목소리가 콤플렉스였느냐’는 질문에 원진아는 “약간은 그랬다. 부모님도 ‘말 좀 조곤조곤 하라’고, ‘힘 좀 빼고 얘기하고, 톤도 좀 올려봐라’고 하셨다. 너무 우락부락하게 얘기하니까. 어렸을 때라 드세보이고 해서 그렇지, 지금은 전혀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이제는 목소리가 장점이 된 것 같다. 나는 좋다”면서 ‘선배 배우 수애처럼 독특한 목소리까지 사랑받는 배우가 될 것 같다’는 칭찬에는 “기대까지는 이른 것 같고, 목소리가 발목을 잡지 않는 것에만 만족하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원진아는 처음으로 주연작을 선보이는 것에 대해 “보통 걱정을 많이 하고 겁을 먹는 편이다. ‘범죄도시’를 봤는데 배우들이 신나게 연기하는 보이더라. 이번 작품을 강윤성 감독님과 같이 하게 되면 겁 먹는 것을 덜 하게 딜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안 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원진아는 “그런 부담감은 없었다. 받아들이는 분들이 원작과 어떨까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데, 매번 원작 있든 없든 새로 시작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작품이라도 리메이크하는 배우가 다를 때마다 다르다. 내가 생각하는 소현이를 만들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강윤성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한테 업혀가려고 한다”라고 농담을 하며 “감독님이 처음 뵀을 때 ‘범죄도시’ 감독님인 걸 잊었다. 확정이 되고 같이 하기로 했을 때도 내가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고 해야하는데, 감독님이 오히려 ‘나랑 같이 해줘서 고마워 잘해보자’ 하셔서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원진아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에서 열혈 변호사 강소현 역을 맡았다. 강소현은 우연히 용역 현장에서 만난 조직 보스 장세출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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