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 절반이 땅 못 밟고 되돌아와”
  • 김우섭기자
“독도 방문객 절반이 땅 못 밟고 되돌아와”
  • 김우섭기자
  • 승인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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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도의원 현안사업 촉구
일본 독도침탈 야욕 노골화 속
방파제·입도센터 10년째 방치
국내외 관광수요 매년 느는데
독도 배 접안률 50% 미만 지적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사진)은 지난 10일 경상북도의회 제309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도와 독도 현안 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남 의원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수호사업의 핵심은 독도방파제와 입도지원센터 건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이 갈수록 노골화되어 가는 현재까지도 외교적 마찰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된 독도방파제와 입도지원센터 건설을 10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토주권 수호에는 일체의 양보나 타협이 존재할 수 없고, 특히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좌고우면할 일이 더더욱 아님에도, 여전히 일본의 눈치나 보는 정부당국의 태도는 국민적인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 했다.
 또 민족의 섬 독도를 직접 밟아 보기 위해 방문하는 내외국인은 연간 20만명에 이르고 있음에도, 방파제 등 접안시설 미비로 실제 독도에 배가 접안하는 것은 50%(2018년 47.4%)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설령 입도를 한다 해도 짧은 시간 머물다 떠나야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방파제와 입도지원센터는 독도를 찾는 우리 국민들의 제한 없는 출입과 급증하는 안전수요에 적극 대처하는 하나의 방편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독도영유권 수호를 위한 핵심적 기반시설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방파제와 입도지원센터는 당초 계획대로 즉시 추진할 것을 정부와 경북도에 촉구했다. 입도민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하여 방파제 완공시 까지 부실한 접안시설에 대한 보강사업부터 우선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일본의 독도에 대한 만행은 국가차원의 침략수준에 이르고 있고, 이에 분노하는 많은 국민들이 독도사랑과 영토주권 수호차원에서 울릉도·독도를 꾸준히 찾고 있으나 정작 경북도민들은 우리 지역 유일의 섬이자 남다른 독도사랑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여객운임 부담 탓에 독도수호 운동에 동참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고 지적했다.
 울릉도·독도를 찾는 경북도민에게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민족의 섬 독도를 품은 경북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경북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남 의원은 인천광역시에서는 2008년부터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를 포함해 지역 내 섬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80%(70%-시, 10%-선사, 20%-자부담)의 여객선 운임을 지원해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경북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도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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