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서
14~15일 해설과 함께 진행
원작 가사 한국어로 번안
14~15일 해설과 함께 진행
원작 가사 한국어로 번안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오는 14일과 15일, 코믹 단막오페라 ‘게임 오브 찬스’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 무대에 올린다.
‘버섯피자’로 유명한 미국의 현대 오페라 작곡가이자 블랙 코미디의 대가 세이무어 바랍(Seymour Barab)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명작 ‘게임 오브 찬스’는, 아름다운 사랑을 기다리는 첫 번째 여인·유명한 작가가 되기를 원하는 두 번째 여인·큰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세 번째 여인 앞에 행운의 전령이 나타나 그들의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이야기다.
작곡과 대본을 모두 맡은 세이무어 바랍은 ‘게임 오브 찬스’를 통해 소원을 이룬 기쁨도 잠시, 곧 새로운 불만과 욕심을 품는 여인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만족을 모르는 인간의 끝 없는 이기심을 풍자했다.
이번 공연은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유철우 교수의 연출과 대구오페라하우스 음악코치 김진민의 반주로 진행되며, 소프라노 이지혜·박영민, 메조 소프라노 이아름, 바리톤 최득규 등 베테랑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작품의 높은 수준을 보장하는 특히 영어로 된 원작의 가사를 한국어 대사로 번안해 연주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소극장 카메라타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에 위치해 있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월 ‘버섯피자’를 시작으로 4월에는 김건용의 ‘봄봄’, 6월에는 ‘게임 오브 찬스’ 등 올해 상반기에 총 세편의 코믹 오페라를 ‘렉처 오페라’ 시리즈로 제작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는 8월 비제의 ‘카르멘’을 시작으로, 11월에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12월에는 슈베르트의 작품을 번안한 ‘겨울 나그네’ 등 비극적인 오페라들을 무대에 올리며 다양한 작품들을 원하는 관객의 선호를 충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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