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내화 ‘상생 노사문화’ 눈길… 20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금자탑
  • 김대욱기자
조선내화 ‘상생 노사문화’ 눈길… 20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금자탑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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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장서 올해 임단협 타결
노사 공동 연구협의체 구성
현장 임금제도 선진적 개선
조선내화 이금옥 대표(오른쪽)와 황인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2019년 임단협 교섭 조인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조선내화 이금옥 대표(오른쪽)와 황인석 노동조합 위원장이 2019년 임단협 교섭 조인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조선내화 상생의 노사문화가 ‘20년 연속 임단협 무교섭 타결’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조선내화 노사는 12일 포항공장에서 2019년 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무교섭 전통을 올해까지 이어 온 것으로 20년 연속이다.
 올해는 특히 현장의 임금제도 개선이라는 큰 과제를 두고 노사 공동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활동한 결과 30여 년 만에 현장 임금제도를 선진적으로 개선하는 등 새로운 제도로 조선내화의 기반을 단단히 했다.
 이금옥 조선내화 대표는 “지난 72년 동안 수 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조선내화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30년 동안 굳건히 뿌리내린 신뢰와 상생의 노사관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20년 연속 무교섭의 의미를 되새겨 조선내화가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지금처럼 자랑스런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함께 해 달라”는 당부와 더불어 황인석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조합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황인석 노동조합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이지만 노사가 합심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노동조합이 앞장서 자주적이고 혁신적인 노사문화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새로운 임금제도를 도입한만큼 조선내화가 새로이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발판 삼아 굳게 나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선내화 포항공장 본관 앞 국기 게양대에는 회사기와 노동조합기 사이에  노사관계의 상징인 노사 평화탑이 우뚝 서 있다.
 지난 2017년 회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건립한 이 조형물은 그동안 회사 발전의 근간이 돼온 상생의 노사문화와 무교섭 전통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아 매년 임단협 결과를 한 줄 한 줄 새겨 넣기로 한 바 있다. 특히 올해는 무교섭 20주년을 달성한 해라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역 내 모범적 노사관계를 자랑하는 조선내화 노사는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 독거노인 돌봄 및 나들이, 장학금 기탁, 양곡 지원, 연탄 난방유 지원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고 있다.
 또 노동조합은 지난 2018년 출범한 장학회를 통해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도 배움을 열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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