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노조 “임금 10.9% 인상 말한적 없어”
  • 김무진기자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노조 “임금 10.9% 인상 말한적 없어”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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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거짓말” 주장… 협의 이뤄 지지 않을시 18·19일 파업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 북구청 출연기관인 행복북구문화재단 및 노조가 법에 따른 임금체계 보장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재단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대구지역일반노조 행복북구문화재단지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재단 측은 노조가 10.9%의 임금 인상안을 강경 요구한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해당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말 최저임금 인상률 적용을 요구한 인상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의 요구는 1호봉에 지급하는 최저임금 보전수당인 약 9만원을 전체 호봉에 적용해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호봉표로 만들어달라는 것”이라며 “더욱이 지난해 교섭 당시 기본급 10.9% 임금인상을 요구한 것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지켜달라는 것이었고 현재는 재단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 대부분의 임금 요구안을 양보한 상황에서도 재단 측은 최초 요구안으로 언론 플레이를 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날 재단 측에 △최저임금을 준수하는 호봉표를 만들 것 △고유업무 보장 △노조활동 보장 등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재단 측은 노조의 수정된 임금 요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 모르쇠로 일관하며 노조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한다는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며 “재단의 어려운 상황도 이해하는 만큼 합리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13일 재단 측과 교섭을 진행, 최저임금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18~19일 이틀 간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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