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식혀줄 세계 뮤지컬 향연
  • 이경관기자
‘대프리카’ 식혀줄 세계 뮤지컬 향연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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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21일 개막… 18일간 진행
개막작 ‘웨딩 싱어’ 부터
8개국 23편 작품 선보여
DIMF개막작 ‘웨딩 싱어’ (영국)
DIMF개막작 ‘웨딩 싱어’ (영국)
DIMF공식초청작 ‘블루레인’ (한국)
DIMF공식초청작 ‘블루레인’ (한국)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오는 21일 화려하게 개막한다.
 올해 DIMF는 영국, 러시아, 스페인, 프랑스, 태국 등8개국에서 참여한 23편의 뮤지컬과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18일간 대구를 ‘뮤지컬’ 그 자체로 만든다.
 먼저 개막 첫 주인 21~23일까지는 개막작 ‘웨딩 싱어(영국)’를 비롯 7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85년의 복고 감성에 세련된 연출을 더한 개막작 ‘웨딩 싱어(영국)’는 21~3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 오른다. 동명의 원작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웨딩 싱어’가 영국 오리지널팀 내한공연으로 함께해 쟁쟁한 출연진만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록스타를 꿈꾸는 결혼식 축가 전문 가수 로비역에는 뮤지컬 ‘고스트’, ‘락 오브 에이지’ 영국 투어에서 활약한 샘 페리데이가, 순진하고 사랑스러운 줄리아역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에포닌, 뮤지컬 ‘더티 댄싱’의 엘리자벳 등 대작을 소화한 캐시 컴프턴이 맡아 원작 영화에서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보여준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을 뮤지컬 무대로 생생하게 옮겨올 예정이다. 지난해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X-Factor에 출연해 영국 전역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며 스타덤에 오른 조반니 스패노가 거만하고 자기 중심적인 줄리아의 약혼자 글렌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과 보이스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중 합작으로 완성된 초대형 뮤지컬 ‘청춘(중국)’을 향한 관심도 뜨겁다. 21~23일까지 아양아트센터에 오르는 뮤지컬 ‘청춘’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있었을 법한 청춘의 이야기를 시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풀어낸 이 작품은 중국의 실력 있는 창작진에 국내 최정상의 제작진인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정재진 영상디자이너, 김미경 기술감독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제12회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과 ‘남우조연상’까지 2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블루레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공식초청작으로서 DIMF 무대에 다시 선다. 이창희, 박유덕, 김주호, 김려원, 한유란, 조환지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블루레인’은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관객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1일과 22일 양일간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펼쳐진다.

 DIMF의 지원으로 탄생하는 4개의 신작뮤지컬 중 2개의 작품이 개막 첫 주에 초연을 선보인다.
 이웃인 ‘톰’이 쓰러지자 그의 소설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캐빈’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톰 아저씨’는 21~23일까지 어울아트센터에 오른다.
 또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로 최근 국내 창작뮤지컬의 트렌드가 그대로 담긴 작품이며 죽은 아내를 그리워해 그녀와 똑같이 닮은 AI로봇 ‘미나’를 만들어내게 된 주인공 ‘규진’의 스토리를 짜임새 있는 2인극으로 탄생시킨 ‘YOU&IT’는 21~23일까지 문화예술전용극장CT에 오른다.
 제주시 최초의 창작 대형뮤지컬로 제주를 울린 뜨거운 작품 ‘만덕’이 22일과 23일 양일간 수성아트피아에서 공연된다. 한국 뮤지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덕남 연출, 한아름 작가, 장소영 작곡가 등 최고의 창작진과 뮤지컬배우 남경주, 오소연, 허도영 등이 출연해 신분과 성별의 한계를 뛰어넘어 운명에 맞선 개척자 ‘만덕’의 삶을 그려낼 이 작품은 현대인에게 고달픈 오늘을 이겨낼 용기와 위로를 전한다.
 또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대뮤페)’의 첫 시작으로 22일 서구문화회관에서 목원대학교 ‘헤어 스프레이’가 공연된다.
 한편 다양한 뮤지컬 작품과 함께 다채로운 공연장 밖 무료 부대행사가 펼쳐져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개막식은 21일 개막작 ‘웨딩 싱어’ 공연 직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 광장에서 개막선언 및 축하리셉션으로 진행되며, 22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대규모 야외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개막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뮤지컬의 중심, DIMF가 국내·외 많은 뮤지컬관계자와 팬들의 높은 기대 속에 열세 번째 축제를 시작한다”며 “개막작 비롯한 수준 높은 뮤지컬 작품과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부대행사까지 알차게 준비했다. 축제기간 대구에 오셔서 이 모든 프로그램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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