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개해야
  • 박성조기자
[기자수첩]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개해야
  • 박성조기자
  • 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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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박성조기자]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중단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과 관련,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울진군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정부가 오는 2040년까지 원자력발전을 크게 줄이고 7.6%의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최고 35%까지 늘리는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을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 확정 함으로써 탈원전 정책의 연장선을 확인 하는데 그치고 있어 2년간이나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 노력해온 울진 군만들의 실망감은 도를 넘고 있다.
국가 최대 산업 정책의 핵심인 전력사업의 중대성은 이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중대한 국가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생명을 담보로 하는 핵시설을 수용해온 울진군민들에게 2년이란 시간에 건설 중단에 따른 당위성을 진실성 있게 설득하고 울진 군민이 겪고 있는 피해에 대한 정부의 성의 있는 답변과 함께 울진지자체와의 지속적인 협의가 있었어야 한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정부는 협의 대상을 당초 청와대에서 주무 부서인 산자부로 업무 이관한 후 울진군과의 소통협의체를 통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요구에 대해 정부 정책 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울진군민에게 죄송하다는 답변과 함께 건설 중단을 정부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원론적인 해명만 되풀이 해왔다.

더욱이 비공식회의를 주장하고 회의 연기를 계속하는 등 울진군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울진군민들은 “신한울원전 3,4호기 건설은 이미 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제8차전력수급기본계획에 해당 되지 않는다”며 “불가피하게 건설중단 했다면 그에 따른 보상책이 선행돼야 함에도 2년간의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계속 시행된다면 현재 중단된 신한울원전 3,4호기는 국내에 건설될 마지막 원전일 것이다.
울진군민들은 막연하게 중단된 것을 그저 재개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군민들은 “원전의 대체에너지인 재생에너지원의 원활한 발굴과 양질의 전력 생산에 병용화가 되는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동안 중단된 신한울원전 3, 4호기 건설 재개하고, 이후의 에너지 정책 변화를 추진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원전정책과 관련, 정부의 유연한 대처 능력이 요구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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