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아동 예방,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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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아동 예방, 작은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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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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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5월 25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있는가? 가정의 달 5월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곤 한다. 그런 타인들의 모습을 마냥 부러워하며 애타게 보고 싶었던 사람의 얼굴을 그저 사진으로만 보며 유독 더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실종 아동들의 가족들.
우리는 잘 모르고 있지만, 가정의 달 끝 무렵인 5월 25일은 세계 실종 아동의 날이다. 
경찰청 실종자정보시스템의 실종 아동 등 신고접수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16년 38,281건, 2017년 38,789건, 2018년 42,992건으로 신고 접수 총계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을 통해 실종 아동이 늘어나고 있는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청은 실종 아동을 예방하고 조기에 대처하기 위해 ‘지문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경찰 시스템에 미리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해놓고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히 발견하는 제도로 아동 외 장애인, 치매 환자도 등록이 가능하다. 지문 사전 등록을 하면 실종 아동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이 원래 평균 94시간으로 4일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평균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전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었던 ‘어금니 아빠’ 사건을 계기로 실종 사건의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대구 지역 10개 모든 경찰서에 ‘실종수사 전담팀’을 꾸려 2018년에는 장기 실종 아동·가출인 집중 수사를 통해 미발견 실종 아동 등 가출인 366명을 발견했고 이는 지난해인 2017년 같은 기간 대비 321% 증가한 실적이다.
내 옆에 있는 나의 소중한 사람, 내가 살아온 세상보다 좀 더 아름답고 나은 세상을 살게 해주고픈 사람, 내가 가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시스템을 적극 홍보·이용하고 우리 주변의 실종 아동을 예방하기 위해 관심을 갖는 것이 어떨까? 내 아이가 살아갈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은 ‘나’의 관심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대구 중부署 방범순찰대 주민석 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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