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고장 칠곡에 천안함 챌린지 열풍
  • 박명규기자
호국의 고장 칠곡에 천안함 챌린지 열풍
  • 박명규기자
  • 승인 2019.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들 사이 빠르게 번져가
새로운 호국보훈 문화 견인
 
46+1 모양 표현·카드섹션 등
집단퍼포먼스 펼친 순심여고
왜관초·김천고·북삼고 지목
 
학생들 자발적 동참 뜻 깊어
보훈 가치 재정립 계기 기대
순심여고 학생들이 천안함 챌린지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심여고 학생들이 천안함 챌린지에 참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2010년 천안함 폭침으로 희생된 장병을 추모하는‘천안함 챌린지’열풍이 칠곡군민에 이어 학생들 사이에서도 불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의 학생들은 천안함 챌린지 참여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46+1을 종이에 쓰고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남긴 후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명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포퍼먼스는 관내 학교는 물론 인접 시군의 학교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8일 순심여고에 재학 중인 1학년 학생 47명은 18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46명과 구조 활동 도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46+1’ 집단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교복을 입고‘46+1’모양을 표현하고‘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카드섹션을 선보였다.

 이어 47명의 희생 장병 이름이 적힌 종이를 학생 47명이 각각 들고서 장병의 이름을 3차례 부르는‘롤콜’행사도 가졌다. 이날 순심여고의 천안함 챌린지는 1학년 강보경(16세) 양의 주도로 시작됐다. 강 양은 순심고 2학년 연정진(17세) 군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연 군은 지난 13일 순심고 친구들과 천안함 챌린지를 펼치고 다음 주자로 강보경 양을 비롯해 석적고의 친구와 장곡중 후배를 지목했다.
 강 양은 천안함 챌린지를 마친 후 SNS에 올린 후 다음 참가자로 왜관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화랑(12세) 양을 비롯해 김천고, 북삼고에 재학 중인 친구를 지목했다.
 강 양의 지목을 받은 화 양은 오는 24일 친구들과 함께 천안함 챌린지를 펼칠 계획이다.
 송미혜 순심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나라사랑과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어 더욱 뜻깊다”며 “호국평화의 도시인 칠곡에서 시작된 이번 챌린지를 통해 호국과 보훈의 가치를 드높이고 올바르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