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내달 3일부터 총파업 선언
  • 김무진기자
대구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내달 3일부터 총파업 선언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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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내달 3일부터 전국 동시 총파업 동참을 선언했다.
 급식 조리사, 방과 후 돌봄교사 등으로 꾸려진 대구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대구학비연대)는 18일 대구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대구학비연대에는 각급 학교 급식조리 종사원, 돌봄전담사, 방과후 수업 돌봄교사, 청소·경비 노동자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 현재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60~70% 수준인 학교비정규직 임금을 80% 수준으로 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구교육청과 교섭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협상 타결이 쉽게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향후 학교 급식 및 방과후 수업의 차질이 우려된다.
 대구학비연대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 뿌리 깊게 박힌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기 위해 총파업 투쟁에 나서게 됐다”며 “제대로 된 정규직화 및 공정임금제 실현을 위해 교육 당국은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파업에 대비해 대구교육청은 파업 대응 매뉴얼을 가동,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33개 직종에 7000~8000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공립학교 급식 조리종사원은 2300여명, 대구교육청에 소속된 돌봄전담사는 24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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