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영남고등학교 도서관 건물 외벽 벽돌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대구시교육청이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해 나섰다.
　23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내달부터 2000년 이전 준공된 관할 교육시설의 노후 적벽돌 건물 384동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전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 적벽돌이 떨어질 위험 우려가 높은 노후 건물에 대해서는 보강 및 마감재 교체 등 전면적인 보수작업을 벌인다.

　현재 대구지역에서 적벽돌로 건물 외벽을 마감한 교육시설은 공·사립을 포함한 초등학교 126개교 180개 건물, 중학교 61개교 72개동, 고등학교 56개교 122개동, 특수학교 5개교 5개동, 교육청 직속 건물 9개동 등이다.
　특히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노후 적벽돌 건물의 위험도 및 노후도 등을 점검, 보수 및 보강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역 사립학교 건물 외벽 적벽돌 탈락 사고를 계기로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점검 및 보수를 실시, 안전도 및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교육청은 지난 20일 영남고 건물 외벽 적벽돌 탈락 사고 이후 긴급 안전 조치를 벌이고 있으며, 여름방학 때까지 보수를 완료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