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署, 원룸 감금 집단폭행 수사
  • 박명규기자
칠곡署, 원룸 감금 집단폭행 수사
  • 박명규기자
  • 승인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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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고교생 등 7명
“후배가 버릇없다” 이유로
락스 물 섭취 등 가혹행위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과 고교생 등 7명이 중·고생을 집단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칠곡경찰서는 지난 20일 중·고생들을 원룸에 감금한 후 집단 폭행한 혐의로 A씨(20) 등 2명을 구속하고 10대 고교생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폭행 과정에서 성추행까지 있었다는 피해자 부모들의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4시쯤 칠곡군 왜관읍 한 원룸에서 20대 초반의 남성 2명과 고교생 5명이 중·고생 8명을 감금한 뒤 둔기로 집단 폭행해 상처를 입혔다.
 집단 폭행을 당한 이들은 친구 생일파티를 위해 한 식당에 모여 밥을 먹다가 한 명씩 원룸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다. 후배들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피해 학생 가운데 일부는 안면골절 등 심각한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학생의 부모 B씨는 “원룸에 끌려가 8시간 동안 감금돼 허벅지가 괴사하고 턱이 찢어질 정도로 폭행당했다”며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속옷을 벗겨 성추행을 하고 심지어는 락스를 탄 물을 강제로 마시게 하는 등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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