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대병원, 韓 선진재활의학 해외 전수
  • 김홍철기자
대가대병원, 韓 선진재활의학 해외 전수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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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박기영 교수
해외 젊은 교수 초청·연수
지역 향도기업 후원으로 진행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이 해외에 한국의 선진재활의학 전수에 앞정선다.
 24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재활의학과 박기영<사진> 교수가 올해부터 해외의 젊은 재활의학과 교수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재활의학을 전수하고 있다.
 앞서 박 교수는 지난 1월 미얀마 재활의학회 회장인 Hla KM 교수에게 매년 2명의 젊은 교수들을 초청해  한 달간 무료로 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안했다.
 이에 미얀마 양곤병원의 Khaing AT교수가 1차로 선발돼 지난 5월 1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박 교수에게 신경근골격계 통증 재활 및 초음파 검사에 대한 연수를 받았다.
 오는 9월엔 동일 병원의 Khaing SS 교수가 방문해 연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게 된 계기는 대구지역의 향토기업인 고려전선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고려전선은 2년 전 미얀마 양곤지역에 회사와 공장을 신설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동시에 박기영 교수의 ‘개발도상국 재활의학전수를 위한 후원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초청된 미얀마 교수에게 연수 장학금을 전달했고, 대가대병원 측은 의학교육, 숙소 및 식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대가대병원의 해외 의료연수는 오는 8월 캐나다 Mathieu BR 재활의학과 교수가 2주간, 10월 이란 테헤란의 Mohaddeseh Azadvari 재활의학과 교수가 각각 받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는 한 향토 철강회사의 후원으로 인도네시아 재활의학과 교수 2명을 매년 초청해 연수를 시행 할 방침이다.
 박기영 교수는 “이제 재활의학을 시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교수들을 가능한 많이 초청해 한국의 선진재활의학을 전수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재활의학 수준을 홍보하고, 국가 간의 의학교류 활성화, 메디시티대구의 위상을 아시아 국가들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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