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강원산불 외면, 한국당 公黨의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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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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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맹공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 조건없이 복귀해
합의문대로 의사일정 밟아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국회정상화 합의를 번복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공전 80일만에 일궈낸 합의가 한국당의 당리당략 때문에 두시간도 되지 않아 물거품이 됐다”며 “이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면 공당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강원산불, 포항지진 대책 등 민생현안에는 관심이 없고,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미중 무역갈등과 한반도의 급변하는 정세를 외면하는 당이라면 존재할 이유가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회가 파탄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부정할 생각이 아니라면 조건없이 국회로 복귀해 본연의 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 합의문은 단지 사인간 주고받은 사문서가 아니라 여야가 정말 지난한 협상과정 끝에 최선을 다해 이룬 결과물”이라며 “국민 앞에서 서약한 것인만큼 일방적으로 되돌려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소수강경파에 휘둘려 정략적 판단을 번복한다면 더는 어떤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합의문대로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밟아나갈 것”이라며 “28일 본회의에서 예정된 상임위원장과 예결위원장 선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정당과 함께 상임위 전체회의, 법안소위, 예결소위, 특별위 활동을 통해 추경과 민생법안을 심사하고 시급한 현안을 하나하나 논의하고 해결해나가겠다”고도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한국당의 국회정상화 합의파기는 국민불복, 국민배반, 국민무시 결정”이라며 “주권자인 국민은 안중에 없거나 국민 위에 군림하겠다는 생각이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오늘이라도 국회에 전면적으로 복귀하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훈 최고위원은 “한국당에게 국민은 안중에 없는 듯 하다. 합의파기는 스스로 공당임을 포기한 처사이고, 국회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처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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