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무더위 퇴치할 매력 넘치는 사자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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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위 퇴치할 매력 넘치는 사자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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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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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안성기·우도환 주연‘사자’내달 31일 개봉
마블 유니버스 같은 세계관 구축… 연작 가능성有

한국형 유니버스의 시작일까. 영화 ‘사자’가 해외 영화같은 세계관 구축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박서준과 안성기, 우도환이 함께 한 이 영화는 올 여름 흥행에 성공해 감독의 바람처럼 세계관을 이어가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김주환 감독은 26일 진행된 영화 ‘사자’(김주환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구상 과정에 대해 “프랑스에 간 적 있는데 대천사가 악마를 누르는 조각상을 봤다. 거기에 어마어마한 갈등이 있더라”고 운을 뗐다.
구상 과정에 대천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을 함께 한 박서준과 이야기를 나누며 ‘컨저링’ 유니버스나 마블 유니버스처럼 한국에서도 세계관이 펼쳐지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음을 서로 확인했다고 했다.
김주환 감독은 “우리 영화에 유니버스를 구축할 판타지 요소는 있다고 생각한다. 동시대 캐릭터들이 필요하다. 쉽게 말하면 히어로들이다. 이 영화에서 필요한 인물들이 많이 구축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연작으로 이어질지 아닐지 관객들의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 안성기 선배님과 우도환에게 얘기하지 않았는데 그 뒤에 이야기들이 많이 뻗어나가 있다”고 말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뒤 세상에 대한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자신에게 특별한 힘이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박서준이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안성기가 악을 쫓는 구마 사제 안신부 역을 맡았다. 또 우도환이 악을 퍼뜨리는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

2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박서준은 “지금 내 나이에서 가장 강렬하게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굉장한 것이 숨어있더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실제 그는 이번 영화에서 다소 어두운 역할을 소화했는데 “이번 역할은 늘 하고 싶었던 역할이다. 늘 맡아보고 싶었던 역할이고, 이걸 김주환 감독님이 구현해주고 싶으셨구나 하는 걸 느꼈다”며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구마 신부 역할로 출연한 안성기는 출연계기에 대해 “내가 아니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사실 요 몇년 동안에 할동이 뜸했달까 해마다 영화를 했는데 관객들과 만남이 적었다. 이번에 이 ‘사자’를 통해서 많은 관객들과 만나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안신부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이 있었다”고 했다.
안성기가 맡은 구마 사제 역은 그가 1998년 출연한 ‘퇴마록’ 속 박신부 역과 비슷한 역할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안성기는 이에 대해 “이번 역할은 바티칸 파견 신부다. 그때는 그냥 신부였다. 전혀 비슷한 점을 찾기 힘들고 다른 영화라고 생각한다”면서 “ 이야기도 캐릭터도 비주얼도 다르다. 그때는 라틴어나 그런 것을 안 했다. 이번에는 굉장히 전문적인 구마 사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우도환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다. 그는 “많이 떨리는 것 같다. 그래서 선배님들과 감독님이 함께 하니 저에게는 또 한 번의 시작이지 않을까”라며 “계속 떨리다고만 말씀드렸다. 그게 맞는 말인 것 같고, 떨리고 긴장되고 기대도 많이 된다. 그런 것 같다. 머리가 하얘진다”고 설명했다.
김주환 감독은 박서준이 자신의 페르소나인지를 묻는 질문에 “페르소나는 너무 영광인데 그런 관계보다 계속 가는 동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서준은 “신선했으면 좋겠다는 강박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것 같고, 부디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자’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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