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낙동강 중·상류 지역이 있는 대구·경북에서 올 들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7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강정고령보 상류 7㎞)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구환경청은 낙동강 칠곡보, 강정고령보, 덕동호·안계호(경주시), 영천호(영천시), 운문호(청도군) 등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이다.
대구환경청의 조류 측정 결과 지난 17일 대구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 구간의 유해남조류 세포 수가 ㎖당 1490셀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4일에는 ㎖당 2만6446셀로 측정,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기준인 2회 연속 유해남조류 세포수 ㎖당 1000셀을 초과해 경보 발령이 이뤄졌다.
대구환경청은 조류경보 발령 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알리고, 오염원 점검을 독려하는 한편 취·정수장의 정수 처리 강화를 요청했다.
또 현재 낙동강 하천수를 취수하는 지역 취·정수장(구미광역, 대구 문산·매곡, 고령광역)의 경우 활성탄 및 오존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이 완비, 유해남조류의 독성물질과 냄새물질 처리에는 전혀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도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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