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조현집기자] 하나원큐 K리그 1 2019 18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모터스의 경기가 오늘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졌다. 분위기 반전이 꼭 필요한 두 팀이 만난 것이다.
  지난 포항은 4-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한 지난 라운드 강원전을 포함해 4연패 중이다. 하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완델손이 선발 출전했다. 또한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가 벤치에서 대기중이였다. 전북의 경우 현재 리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26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의 패배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이날 포항스틸야드를 찾은 관중의 수는 8544명으로 양 팀의 응원과 함성 속에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시작 26분만에 포항스틸러스 중앙수비수 5번 하창래가 이른시간에 퇴장을 당했다.
  전북 정혁에게 깊은 태클이 들어가 경고를 받았지만 앞서 전반 10분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하창래는 경고 누적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결국 예상치 못한 퇴장으로 이른시간 포항에서 첫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34분 포항스틸러스의 6번 정재용이 들어가고 3번 김광석이 안정된 수비를 위해 들어왔다.
전북이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격을 가져가고 있지만 교체투입 된 김광석을 중심으로 포항의 수비가 단단했다.

  전반은 양 팀 득점없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후반은 달랐다.
  후반 70분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김진수의 정교한 얼리 크로스가 좌측에서 올라왔고 임선영이 달려들며 헤더슛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북의 기쁨도 잠시 후반 73분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완델손이 달려들어 골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로 김승대 선수 152번째 출전경기 K리그 역대 49번째로 득점 30, 도움 30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파울 총 30개, 교체카드 3장씩을 모두 쓴 경기인 만큼 양팀의 접전이 상당히 치열했다.
경기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가운데 양팀이 공격의 상대의 수비에게 모두 막혔다.
포항은 한명이 부족한 가운데에도 투지를 발휘해 강한 수비력을 보여준 끝에,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