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구지역 경제 ‘숨통’
  • 김홍철기자
상반기 대구지역 경제 ‘숨통’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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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2019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 개최
신성장산업 위주 생산지수 상승·건축수주액 회복세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치 이하… 산업활동·민간소비 위축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올 상반기 대구지역 경제는 다소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활동과 민간소비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일 10층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각 기업지원기관장과 금융기관장, 주요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9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된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지역 경제는 신성장산업 위주로 생산지수가 상승하고, 건축수주액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고, 전반적인 산업활동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대외거래는 전체적으로 감소했으나 5월까지의 주요 수입제품 중 주력산업의 원재료 수입은 크게 늘어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활동별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1.4%늘었고 출하는 7.3%늘었다. 재고는 1.8% 상승했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율은 정상가동률 80%에 미치지 못하는 69.9%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은 전기장비(283.8%), 의료·정밀·광학기기(35.3%), 종이 및 펄프(9.8%) 등 주력 산업의 증가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
 반면, 화학제품(38.1%), 섬유제품(10.3%), 고무 및 플라스틱(4%)가 각각 감소했다.
 지역 주요 산업단지의 생산액은 7조 7358억 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이 가운데 국가산단(70.7%), 테크노폴리스(1620.4%), 서대구산단(27.8%) 등의 생산액이 크게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전년 동기 대비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건설업은 2조 5024억 2400만원으로 젅년 동기 대비 52.6%나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민간부분이 55.9%, 공공부문 40.2%가 각각 늘었다.
 반면, 건축허가는 236만612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줄었다.
 산업경기 실적는 제조업(58.8)·비조제업(45.8)로 모두 기준 100을 크게 밑돌았다.
 민간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백화점 5.6%가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는 3.2% 줄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내수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는 등 많은 어려움 있지만 성장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등 희망적인 부분도 많다“면서 “기존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발굴. 육성 등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보고회 이후엔 ‘주 52시간 시행과 대구경북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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