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파업 첫날 대구 47개교 타격
  • 김무진기자
비정규직 파업 첫날 대구 47개교 타격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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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빵 등 대체 급식 제공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빵과 에너지바 등으로 마련된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뉴스1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빵과 에너지바 등으로 마련된 대체 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들어간 첫날인 3일 대구지역에서는 총 47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다.
 하지만 교육 당국이 미리 도시락 또는 빵·음료 등 대체 급식을 제공, 큰 혼선은 빚어지지 않았다.
 3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에서는 공·사립학교 공무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 7860여명 중 450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조리실무원 294명, 조리사 23명, 특수교육실무원 21명, 초등돌봄전담사 6명, 유치원 방과후전담사 2명이다. 이에 따라 대구에서 급식이 중단된 곳은 34개 초등학교 및 8개 중학교, 3개 단설유치원, 2개 고등학교 등 47개 학교다.

 대구교육청은 이 가운데 24개 학교는 개별적으로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고, 19개 학교에는 빵과 우유, 김밥 등을 제공했다. 또 4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했다.
 아울러 △4일에는 도시락 제공 23개교, 빵·김밥 제공 10개교, 오전 수업 1개교 등 34개 학교 △5일에는 도시락 제공 17개교, 빵·김밥 제공 4개교, 오전 수업 1개교 등 22개 학교 등에서 각각 급식이 이뤄지지 않는다.
 특히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3일 급식종사자 파업 참가로 인해 빵 등으로 급식을 대체한 수성구 노변초등학교 및 범일중학교를 각각 방문, 파업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해줄 것을 교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으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무직원들에게도 원만한 학사운영을 위해 도와줄 것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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