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재학생 백동선씨
물에 빠진 아이들 보고
지체없이 구조 나서 화제
물에 빠진 아이들 보고
지체없이 구조 나서 화제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 하회마을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 3명을 구조한 대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학생 백동선(19·포항 한동대·사진)씨. 백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20분께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 만송정 앞 백사장 인근에서 놀던 4세, 5세, 7세 어린이 3명이 부모가 잠시 한 눈을 파는 사이 한꺼번에 물에 빠지자 지체 없이 달려가 물속으로 뛰어 들어 3명의 어린이를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사고를 목격한 관광객은 “아이들이 물위에 떠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는 사이에 젊은 청년이 순식간에 물로 뛰어들어 모두 구조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조 과정에서 백 씨는 우측 무릎 등에 심한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 씨는 경북수난구조대 백민규 대장의 아들로 인명구조 자격증을 소지한 구조대 가족대원이다. 포항 한동대에 재학 중이며 방학을 맞아 자신의 특기를 살려 구조대의 하회마을 섶다리 안전요원 일을 돕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씨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다. 구조된 어린이들이 큰 부상을 입지 않아 더 기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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