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署, 술취해 고층 매달린 50대 구조
  • 정운홍기자
안동署, 술취해 고층 매달린 50대 구조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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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층 베란다 타고 이동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 옥동의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해 베란다를 타고 14층에서 8층까지 내려가며 소동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구조됐다.
 3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42분께 옥동의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베란다에 매달려 있는 A<사진>씨에게 대화를 시도하자 A씨는 베란다를 타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A씨가 대화를 거부하며 계속해서 아래층으로 내려가자 옥동지구대 김병현 경사는 미리 A씨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순간적으로 자신의 손목과 A씨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이어 동료 권명성 경사와 황성대 순경이 달려들어 A씨를 끌어올려 구조했다.
 이를 목격한 사람들은 “경찰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인명피해를 막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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