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성명·촉구
총 1728명 209억원 못 받아
미지급액 많은 순 전국 3위
총 1728명 209억원 못 받아
미지급액 많은 순 전국 3위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지난해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대구의 소방공무원들이 실제 ‘초과 근무’한 시간 보다 수당을 적게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난 것과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대구시에 미지급분의 즉각 지급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3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는 지역 소방관에 대한 미지급 초과 근무 수당 209억원을 즉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대구지역 소방공무원들의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 문제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개선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대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미지급액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지만 현재까지 금액 변동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구참여연대는 마지막으로 “대구시는 소방공무원 초과 근무 수당 미지급분을 비롯해 이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대구시의 소방공무원 초과 근무 수당 문제 해결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5월을 기준으로 대구에서 초과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한 소방공무원은 총 1728명으로 미지급액은 모두 209억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12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또 대구는 경기도 508억원, 인천시 230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미지급액이 많은 광역자치단체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