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부총리 “주 52시간 보완책 강구”
  • 손경호기자
洪부총리 “주 52시간 보완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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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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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합리적 결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주요 대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주요 대기업 대표가 참석한 이 자리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부터 50~299인 중소기업에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4일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자리에서 “기업인들의 기대와 달리 진행된 최저임금이나 지난해부터 추진된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여러 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있는데, 그런 목소리를 받아들이고 전달하는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내년도 최저임금이 합리적 수준으로 결정되게 할 것”이라며 “주 52시간 근무제는 내년부터 299인 이하 중소기업도 적용되는데,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부, 산업통상자원부의 실태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보완하거나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에 대해 근거 없이 낙관론을 펴는 건 마땅히 경계해야 하나, 지나치게 과도한 비관론을 갖는 것도 경제심리 등 여러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정부와 경제주체가 힘을 모아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상반기 대한상의가 전달한 세법 개정 관련 90여건의 건의 가운데 일부 내용을 적극 검토해 이달 말 발표할 세제 개편안에 담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분기별로 상의 회장단을 만나 정부 정책을 설명하는 모임을 갖고 싶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하반기 경제정책과 관련해 혁신 성장에 대해 좀 더 파격적이고 획기적인 조치가 있었으면 한다”며 “‘규제 샌드박스’는 조기 성과 사례 100개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도 보완의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개별 규제들에 대해 정부에서 일일이 심사해 승인하는‘관문 심사 방식’이 기업들에게 또 다른 장벽이 되고 있다”며 “심사 이전 단계부터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보완하거나, 여러 부처에 걸친 복합 사업 모델도 신속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달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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