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한국 원산의 철강재가 베트남을 거쳐 자국에 수출될 경우 24.2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3일(현지시간) 한국산 소재를 사용해 생산한 ‘포스코베트남’의 냉연 제품에 대해 24.22%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미 상무부는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선 지난 2015년 12월에 관세부과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상무부는 아르셀로미탈 미국법인, 뉴코어, USSC, 스틸 다이내믹스, 캘리포니아 스틸 인더스트리, AK스틸 등의 자국 업체 요청에 따라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번 관세부과는 한국산에 대한 관세 부과가 아닌 베트남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회 덤핑 여부에 대해 해당하는 것으로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포스코베트남은 지난해 8월 미국 상무부의 우회덤핑 조사개시 이전부터 미국향 수출제품은 베트남산 소재를 사용해 이번 관세부과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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