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새 일본산 점유율 26→16%
규제조치 계기로 더 하락할 듯
규제조치 계기로 더 하락할 듯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한국 제조업의 일본 의존도가 큰폭으로 낮아졌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정부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의 자립화 지원에 적극 나설 경우 향후 의존도는 더 내려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에 공급된 수입 제조업 중간재(생산에 필요한 원재료 등) 중 일본산의 비중은 15.9%로 통계청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분기에 25.5%인 것과 비교하면 9년 새 9.6%포인트나 하락했다.
중간재를 포함한 전체 제조업의 국내 공급을 보더라도 일본산 비중은 크게 줄었다. 2010년 1분기 23.9%에서 올해 1분기 13.7%로 10.2%포인트 내려갔다. 9년 새 일본산 점유율이 크게 하락한 제조업 업종은 담배(-75.8%포인트), 비금속 광물제조(-41.4%포인트),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품(-30.4%포인트),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22.2%포인트), 자동차 및 트레일러(-21.2%포인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15.3%포인트) 등이다.
하지만 기술력이 절대적인 제품의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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