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첫 사극 촬영, 너무 추워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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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첫 사극 촬영, 너무 추워 힘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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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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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기방도령’주연
이준호와 두번째 호흡
“배울점 많은 친구” 애정

배우 정소민이 친한 동갑내기 친구 이준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소민은 최근 진행된 영화 ‘기방도령’(남대중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속 이준호에 대해 “‘스물’ 단톡방이 있고 한번씩 안부를 한다. ‘스물’ 찍을 때는 남자친구들이 세 명 나온다. 준호씨만 유독 (함께 하는) 단독 신이 없었다”고 운을 땠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갑내기라 워낙 친하게 지냈지만, 연기적으로 맞춰볼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기방도령’을 준호씨와 하게 된다고 했을 때 든든하기도 했다”며 “워낙 배울 점 많고 열심히 잘하는 친구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이 준비 해오고, 친구다보니까 아이디어도 편하게 공유하고 편하게 찍었다”고 말했다.
배우 정소민이 한겨울에 한복을 입고 첫 사극을 찍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겨울 한파에 시작했다. 제일 추운 날이 첫 촬영이었다. 너무 손이 시려워서 무릎 사이에 끼고 있다가 슛 들어갈 때 뺐는데 손에서 김이 나더라. 이렇게까지 추운 상황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주변 배우들이 겨울에 사극 촬영은 정말 상상 초월이라고 얘기해줘서 만반의 준비 해야한다는 얘길 다행히 많이 듣고 시작했다. 여자 한복은 치마가 워낙 펑퍼짐하다, 무조건 껴입었다”며 한복 치마 속에 발열 레깅스 3겹에 패딩 바지까지 입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소민은 가장 재밌었던 장면을 최귀화의 ‘나체 뒤태 신’으로 꼽으며 “대본으로 봐도 놀라웠는데 실제로 봤을 때는 훨씬 쇼킹했던 뒷모습이었다. 같이 보신분들도 제일 크게 터졌던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소민은 자신의 장면에서는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했다. 그는 “내가 나오는 영화를 보면서 더군다가 시사 때 울면 주책이라 꾹꾹 참았다. 한번만 살려달라고 허색을 보호하는 장면부터 위험한가 싶었는데, 그 뒤에 오빠가 홍시 따온 장면이 나오는데 잘 참고 있다가 터졌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기방도령’에서 허색이 첫눈에 반하는 양반가 규수 해원 역을 맡았다.
‘기방도령’은 자신이 나고 자란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 남자 기생이 되기로 결심하는 ‘꽃도령’ 허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편 영화‘기방도령’은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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