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작업공간 들여다보기
  • 이경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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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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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
심효선‘온 스튜디오…展’내달 11일까지
심효선 작가 작업 모습.
심효선 작가 작업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봉산문화회관은 ‘유리상자-아트스타2019’ 세 번째 전시로 ‘심효선-온 스튜디오_나+당신, 그림展’을 내달 11일까지 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정기간 상주하며 관객과 소통하는 ‘열린 작업실’ 장치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에 관한 작가의 오래된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전시는 그림을 그리는 신체행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실험의 일부를 사방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상자 공간에서 실천하려는 작가의 시도로부터 시작된다.
 작가는 이곳, 6×6×5.5m크기 유리상자 공간에 은행창구를 연상시키는 ‘소통’ 지향의 작업실, ‘온 스튜디오’를 1개월가량 운영하면서 직장처럼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출근해 무엇이든 자유롭고 거침없이 그린다.

 예를 들면, 신문과 라디오를 통해 수집한 그날의 날씨, 시사 등을 바탕으로 매일 매일 롤 페이퍼에 그림을 그리는 것.
 또 전시를 보러온 관객들과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일종의 흔적으로서 기념물 같은 그림을 그리는 계획을 짜보기도 한다.
 작가는 관객과 마주앉아 나눈 대화, 눈빛을 근거로 탐색과 공감, 체념 등을 감각적으로 체득한다.
 심효선 작가는 “이제 미술은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작은 변화와 경험을 불러일으켜 줄 미적, 감각적 체험”이라며 “일상의 현실 생활에서 예술의 일부가 되는 다른 시선의 경험을 감지하려는 소통의 흔적이며, ‘행위 드로잉’의 상태로 남겨지고 이어서 허공에 그리듯이 그림을 거는 ‘공간 드로잉’의 매력을 호출해내는 충만의 기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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