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가르는 힘찬 몸짓
  • 이경관기자
무대 가르는 힘찬 몸짓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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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기획공연
창작무용 ‘스핀오프’ 무대에
대통령상 수상 작품 등
이틀간 8편 작품 선보여
대구 19~20일·서울 27~28일
(왼쪽부터) 김홍영, 김초슬, 김동석, 신승민, 이준욱, 노진환, 권효원
(왼쪽부터) 김홍영, 김초슬, 김동석, 신승민, 이준욱, 노진환, 권효원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성용)은 대구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으로 ‘스핀오프(SPIN OFF)’를 대구와 서울에서 이어서 선보인다.
 스핀오프(SPIN OFF)는 단원창작공연의 새로운 이름으로 소속단원 안무자와 객원 안무자가 협력해 단원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적인 안무방식과 창작활동을 통해 대구시립무용단만의 중소형 레퍼토리 작품을 개발하고자 새롭게 시도되는 프로젝트 공연이다.
 올해는 지역의 젊은 안무자 2명과 대구시립무용단 소속 무용수들이 안무한 작품 8편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포스트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서울공연은 ‘제25회 무용예술상’ 작품상 (제73회 정기공연 ‘군중’) 수상을 기념해 창무예술원과 공동주최로 개최해 그 의미가 특별하다. 
 1일차 공연은 대구시립무용단의 트레이너 이준욱이 안무한 ‘수평적 곡선-숨 쉬는 몸Ⅰ’으로 시작한다.
 시간과 몸을 연관시킨 실험적인 작품으로, 다양한 몸의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최윤정, 최민금, 김경영, 서해영, 곽윤정과 올해 새롭게 대구시립무용단원으로 합류한 2명의 외국인 무용수 마르코 루쏘 볼페(이탈리아)와 필라르 빌라단고스(아르헨티나)가 출연한다.

 이어 선보이게 되는 작품은 ‘언노운(Unknown)’이다. 올해 대구무용제 대상을 수상한 객원 안무가 권효원의 이 작품은 제목처럼 알려지지 않은 것들과 알려질 것들의 관계를 독특한 김혜림 무용수의 1인무로 표현한다.
 다음 작품으로는 김동석이 안무하고 박기범, 송은주, 임현준, 박서란이 출연하는 ’한 숨‘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생각이 멈춰 그것마저 인식하지 못하고 오직 호흡에만 집중하는 그 하나의 숨을 강한 울림의 음악과 함께 무대 위에 뿜어내는 작품이다.
 첫날의 마지막은 신승민 안무의 ‘폭풍전야’로 지나가는 길 위의 침정된 풍경을 담아낸 작품이며 박정은과 신승민이 출연한다.
 2일차 공연은 지난해 전국무용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노진환의 작품이 먼저 무대에 오른다. 작품 ‘블러버랜드(Blubberland)’는 엘리자베스 파렐리의 책 ‘행복의 경고’의 원제를 활용해 현대인들의 문제적인 일상을 절제된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박종수, 이광진, 김분선, 오찬명, 김인회, 도효연이 출연한다.
 이어 내면의 감정을 안무가가 직접 순간적인 몰입과 환기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수석단원 김홍영이 안무하고 직접 출연하는 1인무 ‘해후’, 욕심에서 벗어나 평온과 위로의 마음을 선사하는 김초슬의 ‘작은 순간’도 만날 수 있다. 김초슬이 안무한 ‘작은순간’에는 최상열, 이람, 여연경, 김초슬이 출연한다.
 둘째날의 마지막 무대는 트레이너 이준욱의 연작 ‘수평적 곡선-숨 쉬는 몸Ⅱ’이다. 안지혜, 송경찬, 김가영, 김정은의 출연해 ‘스핀오프’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앞으로도 단원들의 개성 있는 창작활동 지원은 물론 지역의 젊은 안무자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시립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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