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김천고 ‘살아 남았다’
  • 이예진기자
포항제철고·김천고 ‘살아 남았다’
  • 이예진기자
  • 승인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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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계성고 등 13곳 유지
11개교는 지정취소 예고
청문 등 거쳐 최종 결정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회견장 불이 꺼진 가운데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박건호 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 13개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에 대한 재지정 평가 결과 발표 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회견장 불이 꺼진 가운데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이예진기자] 올해 24개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평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절반가량인 11개 자사고가 지위를 잃게 될 위기에 처했다.
 전북 상산고 등 11개 자사고가 지정취소 위기에 내몰렸고 경북의 포항제철고, 김천고, 대구 계성고 등 13곳은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9일 재지정 평가 발표 마지막 주자인 서울시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이 각각 재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재지정 평가 대상 13곳 중 8곳에 대한 지정취소를 예고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재지정 평가 대상인 인천포스코고의 재지정을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 총 24개 재지정 평가 대상 학교를 둔 11개 시·도교육청의 평가는 종료됐다.
 재지정 평가를 통해 총 11개 자사고가 지정취소 위기에 몰렸다. 구체적인 명단은 △상산고(전북) △안산동산고(경기) △해운대고(부산)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이상 서울) 등이다.

 나머지 13곳은 재지정돼 자사고 지위를 5년 더 유지하게 됐다. △포항제철고(경북) △김천고(경북) △계성고(대구) △인천포스코고(인천) △광양제철고(전남) △현대청운고(울산) △천안북일고(충남) △민족사관고(강원) △동성고 △중동고 △이화여고 △하나고 △한가람고(이상 서울) 등이다.
 지정취소가 예고된 11개 학교는 청문과 교육부 동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자사고 지위 상실 여부가 결정된다. 앞서 상산고와 안산동산고, 해운대고 등 3개 학교는 지난 8일 청문이 진행됐다. 이들 학교를 관할하는 각 시·도교육청은 이달 중순쯤 교육부에 지정취소 동의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서울 소재 8개 학교는 오는 22~24일 청문을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지정취소 학교 수가 많은 만큼 3일에 걸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동의 요청 시기는 8월 초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오는 9월 초까지 2020학년도 고교 입학전형을 확정해야 하는 점, 교육현장 혼란을 최소해야 한다는 점 등을 동의 요청 순서대로 빠른 시간 안에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8월 중에는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하면 교육감은 수일 내 지정취소를 결정하게 된다. 지정취소가 확정된 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일반고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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