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지위 자진 반납
  • 김무진기자
대구 경일여고, 자사고 지위 자진 반납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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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 어려워” … 내년부터 일반고 전환
대구지역 자율협사립고등학교 교장들이 지난 2017년 11월 3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대희 대건고 교장, 유철환 계성고 교장, 강산복 경일여고 교장) 사진=뉴스1
대구지역 자율협사립고등학교 교장들이 지난 2017년 11월 3일 대구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맨 왼쪽부터 이대희 대건고 교장, 유철환 계성고 교장, 강산복 경일여고 교장)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자율형사립고 재지정 취소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자사고인 경일여고가 자사고 직위 반납 절차에 들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신입생을 모집하기 어렵다는 게 취소 이유다.
 1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일여고 측은 지난 4일 자사고 취소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 일반고 전환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대구교육청은 오는 18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사고 지정 취소 관련 심의를 한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학교법인인 협성재단과 경일여고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체적 입장을 들어보는 청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중 교육부에 지정 취소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심의한 뒤 동의 여부를 통보하면 대구교육청이 최종 취소 결정을 내리게 된다.
 앞서 경일여고를 운영하는 협성교육재단은 지난 5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에게 일반고 전환 계획을 통보한 뒤 자사고 포기 수순을 밟아왔다.
 지난 2010년 자사고로 지정된 경일여고는 계속된 신입생 미달 사태로 자사고 유지·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실제 올해 초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 280명에 94명만 지원, 0.34대1의 경쟁률에 머무르며 180여명의 미달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에도 신입생 123명을 모집하는데 그쳤다.
 한편 경일여고의 일반고 전환이 최종 확정될 경우 대구지역에서는 계성고와 대건고 2곳만 자사고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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