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공연
  • 정운홍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공연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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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웅부홀 무대에
국립창극단 ‘변강쇠 점찍고 옹녀’ 공연의 한 장면. (사진=국립창극단)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13일 저녁 7시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저평가된 판소리‘변강쇠전’을 뒤집어 옹녀를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18금 국립창극단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웅부홀에 올린다.
 ‘명품 창극’, ‘핫한 창극’등의 유행어를 탄생시킨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2014년 차범석 희곡상, 2016년 프랑스 테아트르 드 라 빌 초청에 빛나는 국립창극단의 작품이다. 유실된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변강쇠 타령’을 연출가 고선웅이 직접 극본과 연출을 맡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췄다.

 박복하지만 당차게 살아가는 여인‘옹녀’를 중심으로 변강쇠를 부각시키기보다 뚜렷한 주관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용감하게 운명에 맞서는 매력적인 의지의 여인으로 외설이 아닌 인간미가 넘치는 이야기로 재해석했다.
 미성년자 관람 제한 공연으로 선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품격을 갖춘 작품으로 남성 중심 사회에서 힘겹게 살았던 여인들의 삶을 재미나게 풀어낸 창극이다.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소리와 연기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관람객이 포복절도하다가도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 질 수 있는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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