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의 고양이 열마리까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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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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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선, 액션배우·무술감독 이수민과 백년가약
“11살 차이 안느껴질 정도로 통해… 애칭 자기·여보님”
배우 선우선과 무술감독 겸 배우 이수민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열리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스1

“우선의 고양이 열마리까지 사랑할 것.”



배우 선우선(44)과 액션배우 겸 무술감독 이수민(33)은 14일 오후 12시3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뉴힐탑호텔에서 결혼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선우선 이수민은 지난해 영화 촬영을 하다 만나 인연을 맺었고, 1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선우선은 “결혼을 늦게 하는만큼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은 “아직까지 실감이 되지 않는데 식장에 서봐야 알 것 같다.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말했다.

선우선은 “둘만 하는 결혼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하는 결혼이지 않나. 가족에 대한 책임도 큰 것 같다. 항상 그렇게만 생각하면 너무 어려워서 못 할 것 같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서로 아껴야 할 것 같다”라며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랑이 자존감이 높은 분이어서 말다툼을 하다가도 바로 행동을 고친다. 내가 사람을 잘 만났구나 생각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예쁘게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민은 선우선을 부르는 호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자기’라고 불렀는데,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여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꼭 ‘님’을 붙인다. ‘여보님’이라고 부르고 있다”라며 선우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에 영화 촬영을 하면서 액션스쿨에서 연습 중에 처음 만났다. 이수민은 “고백은 내가 먼저 했다”며 “남들처럼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나도 소심한 면이 있어서 ‘오늘부터 1일 어떠냐’고 살짝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10월 교제를 시작해, 12월 프러포즈를 했다.


선우선은 예비신랑의 첫인상에 대해 “눈이 참 착하고 선하고 기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선우선의 입술에 반했다고. 그는 ”선우선씨가 눈도 크고 예쁜데 처음 매력을 느낀 것은 입술이었다. 입술이 너무 매력있었다”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11세. 선우선은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나는지 몰랐다. 액션스쿨에서 만나서 첫느낌이 좋았고, 그 기운에 끌려서 친해졌다”라고 했다. 이어 “나이 차이는 솔직히 말해서 별로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다. 서로 느낌이 잘 맞고 소통이 잘 된다면 그건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나는 그냥 선배님으로 알고 있었고 나이는 몰랐다. 나중에 기회가 돼서 대화를 나눴는데 나보다 세 살 많은 정도라고 생각했다”면서 “나이를 알고 나서도 크게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나이 때문에 거리감을 느껴졌으면 이 자리(결혼)까지는 못 오지 않았겠나. 나이 차이는 정말 안 느껴진”라고 말했다.

선우선은 연예계 소문난 ‘애묘인’이다. 이수민은 “결혼을 한다고 생각하니, 고양이 열 마리까지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더라“며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는데 막상 10마리를 키워야 하지 않나. (고양이를) 줄일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가족이 되면서 그런 부분 결정권은 선우선씨에게 맡기기로 했고 앞으로 결혼생활하면서 더 아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선우선은 2세 계획 질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갖고 싶은데 마음대로 되는 일은 아니지 않나. 축복이 오면 받아들이고 낳을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결혼 후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는게 좋은 것 같다. 자기 길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우선은 지난 2003년 영화 ‘조폭 마누라2’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구미호 외전’, ‘내조의 여왕’,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백년의 유산’ ‘초인가족2017’ ‘사생결단 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이외에도 영화 ‘거북이 달린다’, ‘전우치’, ‘평양성’, ‘가시’ 등에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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