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복귀 김부겸 기자간담회
“지역 이슈·현안 제대로 진단”
김병준도 지지자모임 참석해
“文정부 경제파행 저지 우선”
“지역 이슈·현안 제대로 진단”
김병준도 지지자모임 참석해
“文정부 경제파행 저지 우선”
행정안전부 장관을 마치고 국회로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의원과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지역구를 놓고 ‘빅 매치’를 예고했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격돌이 예상되는 김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장이 같은 날 대구에서 각각 기자간담회 및 지지자 모임 등을 갖고 총선준비에 들어갔다.
우선 김 의원은 지난 12일 낮 12시 수성구 한 식당에서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제 본격 활동에 나설 것”이라며 내년 총선 준비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대구의 민심이 현재 많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지역 이슈와 현안을 제대로 진단,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의 대구 수성구갑 출마설과 관련, “노무현 정부 때 같이 알고 지내던 사이라 말을 꺼내기가 조심스럽다”며 “추후 결정되면 이야기 하자”고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또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서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 문제는 김해신공항 확장을 전제로 나온 것”이라며 “이 사안은 동남권신공항 문제 결론을 먼저 내린 뒤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자신의 지지 모임인 ‘징검다리 포럼’이 주최한 행사에 참석,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막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내년 총선 대구 수성구갑 출마 가능성과 관련, “제 고민이 출마하느냐 안 하느냐, 어디에 출마하느냐까지 가지 않았다”며 “현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파행을 어떻게 하면 보수정치권이 막아낼 것이냐에 대한 것에 대해 연구중”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 경제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고 외교는 목적의식과 의제가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며 “정부의 경제 파행 등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문 정부를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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