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선수권 사상 첫 다이빙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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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선수권 사상 첫 다이빙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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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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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청 김수지
여 1m 스프링보드 銅
18일 3m 결선 선전 각오
대한민국 김수지가 지난 13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출전, 동메달을 수상한 뒤 응원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수지는 한국 다이빙 역사상 첫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둘째 날. 한국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다이빙 종목에서 메달을 따냈다.

새역사의 주인공은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 김수지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총점 257.20점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수지의 메달 획득은 한국 다이빙 역사에 남을 쾌거다. 김수지는 다이빙 최초이자 한국의 세계선수권 사상 4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선 3개의 메달은 모두 ‘마린보이’ 박태환이 따냈다. 김수지가 한국인 2호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다.

김수지의 메달은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에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뒤 첫 메달이기도 하다. 한국 여자 선수 첫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도 김수지가 가져갔다.

김수지는 전날 예선에서 8위를 차지해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1차 시기 부터 55.20점으로 고득점을 받으며 상승세를 탔다. 2차 시기 이후 2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마지막 5차 시기에서 미국의 사라 베이컨에게 2위 자리를 넘겨줬다.

김수지는 오는 18일 열리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자 자신의 주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선에 올라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들어 3m 스프링보드의 난이도를 높였다. 정말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서”라며 “최종 목표가 도쿄 올림픽이기에 계속 열심히 하겠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호흡을 맞춘 우하람(21)과 김영남(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 번의 실수를 이겨내지 못하고 372.33점으로 10위에 그쳤다.


3차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1위를 질주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56.10점을 얻는데 그쳐 순위가 6위로 하락했다. 결국 남은 2번의 시기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 최초로 혼성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 출전한 김지욱(18·울산무거고)-권하림(20·광주시체육회) 조는 247.20점을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이들은 한국 선수 최초로 이 종목에 출전하는 역사를 썼다.

이날 오전 여수엑스포해양공원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5km 남자경기에서는 대회 첫 메달이 나왔다.

헝가리의 크리스토프 라소프스키는 53분22초1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53분32초20을 기록한 프랑스의 로간 폰테인, 동메달은 53분32초40을 기록한 에릭 헤드린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백승호(29·오산시청)는 57분05초30으로 60명 중 48위를 마크했다. 조재후(20·한국체대)는 59분57초80으로 52위에 머물렀다.

한편 중국은 이날 다이빙에서 나온 금메달 3개(혼성 10m 플랫폼, 여자 1m 스프링보드,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를 휩쓸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김수지가 동메달 하나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 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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