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도시’ 위상 다진다
  • 정운홍기자
‘세계유산도시’ 위상 다진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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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보존관리 방안 마련
특별전 등 홍보활동 펼쳐
권영세 안동시장이 지난 7일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양 서원에서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안동의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이‘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안동시는 보존관리 방안 마련과 서원 홍보, 활용 방안 모색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등재 발표 다음 날인 7월 7일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양 서원에서 방문객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입장료를 면제하는 등 등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아울러 두 서원에서는 일정을 논의해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조상님께 고하는 고유(告諭) 의식을 가질 예정이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특별전이 개최된다.

특히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과 한국의 편액 등을 활용한 특별전을 통해 세계유산도시로서 안동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양 서원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조명함으로써 안동의 문화적 역량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3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받았던 양 서원의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서원 진입로, 식재, 편의시설, 탐방로, 안내판 등 주변 시설을 점차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많은 논의가 있어왔던 병산서원의 진입로를 정비하고 협소한 주차장도 추가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관광안내판과 도로 표지판도 정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전국 사진 촬영대회, 백일장 대회, UCC 공모전 등 서원을 보존하면서도 홍보 파급 효과가 큰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시행하는 2020년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병산서원, 유교책판 등 4개 세계유산의 통합·체계적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세계유산 활용 방안 용역’을 시행해 세계유산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유산별 활용 체험프로그램 발굴, 세계유산 활용 관광객 유입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산 등재와 더불어 문화재청에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등재 권고 시 추가 이행과제로 제시됐던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문화재청, 관련 지자체와 함께 서원 통합관리 전담기구 구성, 서원 통합사업 협의 등 연속유산으로서 보존관리를 위한 과제를 함께 풀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산서원과 병산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안동시가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며 “다른 세계유산과의 연계 활용 방안을 마련해 세계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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