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창립총회 개최
회원 간 네트워크 구축 통한 산업 기반 마련·저변확대
회원 간 네트워크 구축 통한 산업 기반 마련·저변확대
최근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발맞춰 대구지역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 조성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18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지난 15일 성서 신기술산업지원센터에서 수제 맥주 기업인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을 알렸다.
협의회는 회원 간 지식 및 정보 교류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관련 산업의 기반 마련 및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협의회에는 수제 맥주 제조면허가 발급된 양조장을 갖춘 대경맥주㈜, 펠리세트, 대도양조장 등을 비롯한 20여명의 관련 산업 종사자 및 전문가로 꾸려졌다.
협의회 간사는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맡기로 했다.
협의회는 수제 맥주 개발을 비롯해 창업 지원, 인력 양성, 마케팅 지원 등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세운 뒤 오는 9월쯤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박학정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지역 수제 맥주 산업 분야의 현실은 아직 걸음마 수준 단계”라며 “대구치맥페스티벌 등을 비롯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대구가 수제 맥주의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2016년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전국 최초로 지역 축제장에서 수제 맥주를 팔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대구 치맥페스티벌 행사장에서는 현재 수제 맥주가 판매되고 있다.
또 민간 영역에서도 고용노동부의 대구지역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주관하는 ㈔공동체디자인연구소가 지난해 달성군농업기술센터 및 대경맥주와 손잡고 무농약·무비료·무동력으로 직접 키운 보리를 맥아 제조, 담금, 발효 등 과정을 거쳐 지역 최초 ‘메이드 인 대구’ 로컬 맥주인 ‘달성’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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