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생산능력 증강
  • 김대욱기자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생산능력 증강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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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공장 1단계 연산 6000t 규모 생산설비 준공
연산 1만5000t 생산체제 구축…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
1단계 준공된 연산 6000t 규모의 양극재 광양공장 앞에서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6번째부터 양극소재실장 김원일 상무, 민경준 사장, 에너지소재사업 본부장 김준형 전무, 음극소재실장 정대헌 전무)
포스코케미칼이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발 빠르게 나서며, 2차전지 소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21일 광양 율촌산단 내 양극재 광양공장의 1단계 연산 60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연 1만5000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2차전지 수요와 이에 따른 국내외 고객사의 주문에 우선 대응하기 위해 1단계 준공을 시작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의 생산 체제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8년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번 1단계 6000t 설비 증설에 이어, 내년 3월 완공되는 2단계 연산 2만4000t 규모의 설비 증설을 통해 광양공장은 연 3만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광양공장을 연산 8만t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이미 가동 중인 연산 9000t 규모의 구미 공장과 함께 연간 총 8만9000t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는 6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7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의 광양공장 증설은 고용량 양극재의 양산 체제를 갖추며 전기차 배터리 소재의 수주 기반을 본격 확보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에 하이니켈계인 NCM622 양극재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는데, 양극재에서 니켈의 비중이 높을수록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는 만큼 주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다.

포스코케미칼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규모가 2018년 197만대에서 2025년 1170만대로 연평균 33% 이상 급성장하고, 이에 따라 양극재 시장 규모도 2018년 91억 달러에서 2025년 296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 환경에서 고객사 주문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생산능력을 확충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비 증설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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