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8월 준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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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 8월 준공,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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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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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5벤처동이 8월에 준공된다.

포항TP 5벤처동은 100억원(포항시 50억·포항TP 50억)을 투자해 건립하는 것이다. 지상 5층의 연면적 6077㎡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1년만인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5벤처동에는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과 연료전지를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이 들어선다.

포항시는 기존 1∼4벤처동(60개 기업 입주)의 공간 부족과 포항TP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많아 5벤처동을 건립하게 됐다.

포항TP는 산학연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의 창업보육, 공동연구, 정보유통 등을 통한 기술혁신과 신기술 창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1999년 1월 포항TP 추진본부(포항시·포스코·포스텍)가 출범한 이래 이듬해 1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지정됐다. 2003년 5월 본부동을 비롯해 1벤처동, 2005년 2벤처동, 2007년 3벤처동, 2009년 12월 4벤처동이 잇따라 준공했다. 2011년 9월 첨단 바이오융합센터에 이어 2015년 10월 경북SW융합클러스터 경북거점센터를 개소했다.

출범 20년을 맞아 이번에 5벤처동을 준공한다.

포항TP가 이처럼 확장되는 것은 무엇보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요에 따른 공급인 것이다.

포항TP 인근에는 포스텍, 포항산업기술연구원(RIST), 세계에서 3기에 불과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20여 개의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R&D) 기관이 직접화돼 있다.

국내에 이만한 과학도시는 드물다. 포항의 자랑이며 장점이다.

입주 기업은 이들 연구개발 기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고가의 연구장비를 쉽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으며 포항TP의 임대료 또한 저렴하다.

기업의 기술 사업화에 따른 전문기관의 시제품, 홍보, 마케팅, 해외판매는 물론 정부 과제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지난 6월 포항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포항TP의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기업들이 이 같은 호조건을 마다할 리 없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경우가 좋은 사례다. 이 회사는 경주에 있는 공장을 포항TP로 이전한다.

경주공장은 지난 6월 이전을 시작으로 9월에 이어 내년 4월 포항TP로 완전 이전하게 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총 임대면적은 1만500㎡이며 5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포항TP가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포항TP는 최근 5벤처동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가졌으며 30개 기업을 선정했다. 9월 입주를 완료한다.

국내외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다. 여기에 철강도시인 포항은 수년간 철강경기 악화에다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최악의 상태다.

포항시와 지역 기업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실정이다.

포항TP 5벤처동의 준공과 함께 이곳에서 창업과 기술 혁신에 힘쓰는 기업들이 큰 성과를 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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