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광역 부단체장 출신들 ‘금배지’ 도전 러시
  • 손경호기자
TK 광역 부단체장 출신들 ‘금배지’ 도전 러시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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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견·김장주·김현기
이인선 등 전직 부지사들
내년 총선 출마설 나돌아
현역 아성 위협할 가능성

TK지역 경북 부지사·대구 부시장 출신들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대거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과연 금배지를 달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현 정치인 가운데 부단체장 출신으로 가장 성공한 인사는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를 꼽을 수 있다. 경북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이 지사는 3선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해 도백의 자리에 올랐다.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은 재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2016년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정태옥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대구시 행정부시장 출신이다. 이러한 가운데 22일 현재 경북도 부지사 출신으로는 김순견(경제부지사), 김장주(행정부지사),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실장(행정부지사), 이인선(정무·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 등이 자천타천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구 부시장 출신으로는 김승수 현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행정부시장)이 있다.

특히 김순견 전 경제부지사는 일찌감치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출마 채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부지사는 2013년 10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박명재 현 국회의원에게 공천에서 패한 바 있다. 이번에 경북도 경제부지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김순견 전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이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박명재 의원과 내년 공천권을 놓고 리턴 매치(Return match)를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당협위원장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셈이다.


내년 영천·청도 총선에 출마하는 김장주 전 부지사도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직을 그만두고 이번에는 발빠르게 지역구 관리에 나섰다. 김 전 부지사는 2018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경북도지사로 출마하려다 뜻을 접은 바 있다.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는 김승수 현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고, 고령·성주·칠곡에서는 김현기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 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의 경우 21대 총선에서는 대구 중·남구 출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청장은 20대 총선 당시에도 중·남구 출마하기 위해 준비하다가 수성을지역에 전략공천 받은 바 있다.

한편 한국당의 경우 이들 부단체장 상당수가 경선룰에 따라 정치신인 가산점 50%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 현역 정치인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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