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확정
해양 신산업 발굴로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2024년까지 9500억 투입 경기회복 기대
해양 신산업 발굴로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2024년까지 9500억 투입 경기회복 기대
약 1조 원이 투자되는 포항 송도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가지원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포항시는 23일 송도동이 국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2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본보 6월 14일 보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포항은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신흥동 ‘우리동네살리기형’, 송도동의 ‘경제기반형’ 등 3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중앙동은 이미 지난해, 신흥동은 올해 4월 10일 국가지원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송도동마저 최종 확정돼 포항은 도심 변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송도동 도시재생은 송도동 일원 76만㎡ 부지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1조 원에 가까운 95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해양 신산업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시제품 테스트베드 및 체험공간을 위한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 △ICT산업 생태계 지원 및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한 스마트 도시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송도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명이 예상된다.
포항시는 당초 1조800억 원의 사업비를 예상했으나 9500여억 원으로 다소 감액된 것은 시 사업의 일부 제외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도동 일원은 과거 송림숲과 송도해수욕장 및 포항수산대학, 포스코 직원 주거지 등 관광·교육의 중심이자 주거밀집지역이었으나 해수욕장의 백사장 유실과 주요시설의 이전으로 지역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 쇠퇴했다
시는 이곳을 첨단 해양레포츠 장비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해 새로운 경제거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존 철강산업에서 해양 신산업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으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중앙초등학교 철거로 이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중앙동 도시재생은 ‘새로운 시작 함께 채워가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2022년까지 총 1415억 원을, 신흥동은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을 목표로 389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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