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동, 해양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 이진수기자
포항 송도동, 해양산업 메카로 거듭난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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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종 확정
해양 신산업 발굴로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2024년까지 9500억 투입 경기회복 기대
미래형 해양도시로 조성되는 쇠퇴하고 노후화된 포항항 구항을 포함한 송도동 모습.
미래형 해양도시로 조성되는 쇠퇴하고 노후화된 포항항 구항을 포함한 송도동 모습.

약 1조 원이 투자되는 포항 송도동 일원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국가지원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포항시는 23일 송도동이 국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2일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가에서 지원하고 있다. (본보 6월 14일 보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포항은 중앙동 ‘중심시가지형’, 신흥동 ‘우리동네살리기형’, 송도동의 ‘경제기반형’ 등 3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된 가운데 중앙동은 이미 지난해, 신흥동은 올해 4월 10일 국가지원사업에 최종 확정됐다.

이번에 송도동마저 최종 확정돼 포항은 도심 변화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송도동 도시재생은 송도동 일원 76만㎡ 부지에 올해부터 2024년까지 6년간 1조 원에 가까운 9500여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해양 신산업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첨단 해양산업 연구개발(R&D)센터 건립 △시제품 테스트베드 및 체험공간을 위한 해양레포츠 플레이그라운드 조성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 △ICT산업 생태계 지원 및 시민 편의 제고를 위한 스마트 도시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또 민간 투자를 통한 항만 재개발사업과 대구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기상·안전 산업지원을 위한 첨단기상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도동 도시재생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1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1만 명이 예상된다.

포항시는 당초 1조800억 원의 사업비를 예상했으나 9500여억 원으로 다소 감액된 것은 시 사업의 일부 제외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송도동 일원은 과거 송림숲과 송도해수욕장 및 포항수산대학, 포스코 직원 주거지 등 관광·교육의 중심이자 주거밀집지역이었으나 해수욕장의 백사장 유실과 주요시설의 이전으로 지역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 쇠퇴했다

시는 이곳을 첨단 해양레포츠 장비개발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해 새로운 경제거점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동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존 철강산업에서 해양 신산업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으로 침체된 지역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4월 중앙초등학교 철거로 이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중앙동 도시재생은 ‘새로운 시작 함께 채워가는 미래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2022년까지 총 1415억 원을, 신흥동은 ‘함께 가꾸는 삶터, 모갈숲 안포가도 마을’을 목표로 389억 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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