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해 대구지검장 사의 “국민 목소리 경청”
  • 김무진기자
박윤해 대구지검장 사의 “국민 목소리 경청”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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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의 1기수 위… 선배 8명 남아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차기 검찰총장의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인 박윤해(53·사법연수원 22기·사진) 대구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지검장은 24일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글을 올리고 “때가 돼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려 한다”며 “22년 세월을 검찰과 함께 했었고, 저에게는 커다란 영광이고 행복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처음 검사가 된 순간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그동안 검찰은 정말 많은 혁신을 이뤄왔고, 겸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여전히 검찰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검찰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국민 곁으로 친절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이 되도록 하고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 법치주의가 더욱 확립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지검장은 상주 출신으로 김천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변호사 생활을 하다 지난 1998년 인천지검 부천지청에서 처음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등으로 근무했다. 이어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울산지검장 및 대구지검장을 지냈다. 또 박 지검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가운데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의 선배 기수는 8명이 남았다. 검찰 안팎에서는 신임 검찰총장 취임과 고위간부 인사가 임박함에 따라 사의를 밝히는 검사장이 1~2명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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