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대구 업체 ‘태왕’ 시공사 선정
  • 김홍철기자
동인시영 가로주택정비사업, 대구 업체 ‘태왕’ 시공사 선정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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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아너스, e편한세상·이안에 압도적 차이로 결정
지하 2~지상 21충 5개동, 373가구·부대복리시설 신축
총 공사비 377억9000만원 규모·2020년 2월 착공 예정

태왕이 지역 건설사의 자존심을 지켰다.

28일 태왕 측에 따르면 태왕아너스가 대형 브랜드인 e편한세상과 이안을 제치고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태왕은 지난 25일 대구 중구청에서 열린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총 213명 중 113표를 얻어 고려개발 e편한세상(59표), 대우산업개발 이안(27표)에 압도적인 차이로 시공사에 선정됐다.

최근 정부의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방침에 따라 대구지역에서도 4곳이 시공사를 선정했으나 모두 외지업체로 결정됐다.

가장 먼저 ‘남산동 반월당 행복마을’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로 선정됐고, ‘77태평아파트’ 삼호, ‘78태평상가아파트’ 현대건설, 이달 13일 시공사를 선정한 수성구 ‘시지 경북타운’은 동부건설로 최종 각각 선정됐다.

지역 건설업체가 대형건설사를 제치고 지역에서 사업을 수주한 것은 16년 만의 일이다.

이 같은 태왕의 성과는 해당 사업 총회에서 지역 사랑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홍보동영상에서 국채보상운동, 6·25낙동강방어선전투, 2·28학생운동, 새마을운동 등을 내세우며 ‘대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자랑스러운 도시’라고 설명하고, 하지만 지금 바닥으로 내려앉은 대구경제와 무너진 대구의 자존심을 우리가 다시 살리자고 호소했다.

홍보영상이 끝난 후 마이크를 잡은 노기원 회장은 “대구대표 건설기업 태왕의 대표이사이며 전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으로서 더 이상 대구의 안방을 외지업체에 내어줄 수는 없어서 이 자리에 직접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노 회장의 연설 중에 조합원들은 연이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지역경제와 지역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호소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사업은 대구시 중구 동인동 3가 228번지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21층 아파트 5개동 373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신축된다.

분양아파트 조합원분으로 전용 29㎡, 49㎡, 59㎡ 272가구, 행복주택(임대) 전용 29㎡, 36㎡ 1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동인시영아파트는 50년 역사를 마감하고, 최첨단 ‘태왕아너스 라플란드(가칭)’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태왕은 북유럽의 낭만과 실용, 자연과 휴머니즘의 가치를 담은 라플란드의 라이프스타일을 ‘태왕아너스 라플란드’에 재현한다는 컨셉으로 1인가구, 실버세대, 어린 자녀를 둔 30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377억 9000만원 규모이며 오는 2020년 2월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실제 착공일로부터 27개월로 2022년 5월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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