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 ‘여권 소동’… 선수 수십 명에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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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 ‘여권 소동’… 선수 수십 명에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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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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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시 톰슨(미국)이 여권을 깜빡하는 바람에 골프 선수 수십 명이 피해를 봤다.

미국 골프채널은 29일(현지시간) 톰슨의 실수로 인해 38명의 선수들이 브리티시 오픈 연습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톰슨은 곧바로 이어지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을 위해 28일 스위스 제네바 공항에서 영국으로 출국할 계획이었다.

톰슨은 제네바 공항에 도착해서야 자신의 여권을 캐디 백에 넣어둔 사실을 깨달았지만 캐디백을 실은 트럭은 이미 영국행 배를 타기 위해 이동 중이었다.

골프채널에 따르면 그 트럭에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넬리 코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 선수 38명의 캐디백이 실려 있었다. 캐디백을 싣고 이동하던 트럭 운전사는 톰슨의 캐디가 여권을 찾아러 오는 걸 기다려야 했다. 이 과정에서 3시간이 지체됐고 결국 트럭 운전사는 예정된 배편을 놓쳤다. 대부분의 선수가 29일 연습 라운드를 계획했지만 캐디백이 예정보다 5~6시간 늦게 영국에 도착하면서 연습을 하지 못했다.

피해를 본 선수 중 한 명인 라이언 오툴(미국)은 “전체 참가 선수의 3분의 1 정도가 피해를 볼 것을 알면서도 왜 운전사가 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줬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톰슨의 에이전트는 “여권을 깜빡한 건 톰슨의 실수가 맞다”면서도 “시간이 지연되거나 다른 선수에게 피해가 가는 줄 몰랐다. 톰슨 역시 그러한 상황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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