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는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시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여러 화재요인이 뒤따른다. 그중 가장 큰 원인은 전기부주의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많은 조명과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기 등 전기를 이용한 설비가 많다.
특히 여름철은 이용객들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냉방시설을 과도하게 가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전기 과부하가 생기게 되고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상 건물 내부에 타기 쉬운 가연물들이 많고 내부 구조에 익숙하지 못한 다수의 사람들로 재산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건물 관계자는 주기적인 전기점검을 통해 누전, 합선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종업원들에게는 일상적인 화재예방교육을 통해 안전관리의식을 고취시켜야할 것이다.
옥내 소화전 및 스프링클러의 작동이상 유무 및 적절한 소화기 배치 등 화재 시 초기진압에 큰 역할을 하는 소방시설의 점검 및 관리도 중요하다. 또한 가장 중요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완강기 등 각종 피난기구에 대한 점검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할 것이다. 시설 이용객들은 건물 곳곳에 붙어있는 대피로 및 비상구 위치를 숙지해두는 것이 자신의 몸을 지키는 가장 큰 예방법이 될 것이다.
모두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주의한다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 휴가철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장아영 영덕소방서 강구119안전센터 소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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