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망치는 발상·이기적 행위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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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망치는 발상·이기적 행위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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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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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복당파 인사의 잇단
당 지도부·내부 비판에 경고
“문 정권 공격에도 우리당은
아직 대통합 못해 안타까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안보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최근 복당파 인사 등을 중심으로 당 지도부와 내부를 향한 쓴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당을 망치는 발상과 이기적 행위에 대해선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반드시 신상필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우리 당을 집요하게 공격하고 있는데 우리 당이 하나로 모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참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태 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우리 당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었던 계파 갈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계파를 벗어나는 행동을 해야 한다”며 “현재 우리 당 안의 결속이 중요하니 그런 일들은 나중으로 밀어놓자고 하다보니 결국 단합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갈등이 벌어지지 않나”라고 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 31일 페이스북에서 황 대표를 겨냥한 듯 “한일관계 해법을 야당대표가 아닌 여당 국무총리식으로 찾고 있으니 참 딱하다”고 했으며, 장제원 의원은 30일 “당이 선명하게 ‘개혁노선’을 표방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보수는 ‘수구’”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제 머리속에는 친박-비박은 존재하지 않고, 인사에서도 계파를 기준 삼지 않는다”며 “민주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당과 당원, 국가를 위한 의견 표출이 아니라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건 올바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을 분열시키려 한다면 이는 총선을 망치고 나라를 이 정권에 바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이 순간에도 묵묵히 땀을 흘려 일하는 당원 동지들을 생각한다면 이런 해당행위는 용납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앞장서서 고쳐나가야 할 일들은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어떠한 사심도 없이 당 혁신에 매진할 것이다.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일치된 목표를 가진 모든 분들과 대통합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미국은 남한 공격용이니 신경쓰지 않는다 하고, 우리 대통령의 모습조차 찾아 볼 수 없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누가 지킨단 말인가”라며 “이러니 북한이 미사일발사 면허라도 받은 것처럼 (도발을) 반복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주장했다.

전날 밝혀진 민주연구원의 ‘한일갈등이 총선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보고서에 대해선 “지금 우리 기업들이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데 이 정권은 총선표 계산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우리 당에 악착같이 친일프레임을 씌우고 반일감정을 선동한 이 정권의 의도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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