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텔, 전용 59㎡ 아파트 대안상품 ‘인기몰이’
  • 김홍철기자
아파텔, 전용 59㎡ 아파트 대안상품 ‘인기몰이’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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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전용 59㎡ APT 수요
84㎡ 주거용 오피스텔 해소
아파텔로 불리는 아파트 단지내 전용 84㎡ 주거용오피스텔이 20형대 아파트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수년간 전용 84㎡ 중심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전용 59㎡ 이하 아파트 공급이 줄고, 분양가는 급격히 상승해 3~4인 가족이 함께 살 수 있는 소형 새 아파트가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지역 분양전문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발간한 ‘2019 상반기 대구경북주택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 1일~ 6월 30일) 대구는 23개 단지 1만4667세대가 분양했으나 이중 전용 59㎡ 이하 규모는 599세대(4%)에 불과하다.

반면, 주상복합 단지내 주거용 오피스텔이 1486실로 아파트공급의 10%를 넘어서고 있다.

이는 최근 신규분양이 도심의 중심상업지역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분양이 어려운 상가물량을 줄이고 주거용 오피스텔 물량을 늘이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에 부족한 전용 59㎡ 아파트 수요는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이 해소하고 있다.

전용 84㎡ 주거용 오피스텔은 설계의 진화로 전용 59㎡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을 완성해 가족형 생활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실제로 최근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알파룸, 드레스룸, 팬트리 등은 이미 기본이고 최상층 다락방과 테라스를 비롯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최첨단 시스템과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서고 있다.

원룸, 투룸형 전용 오피스텔단지와는 달리,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포함된 ‘아파텔’은 대단지 아파트 부대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만족도가 높고, 인근 전용 59㎡ 새 아파트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인기는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청약제도에 자유롭다.

거주지 제한, 주택청약통장 가입여부, 주택 소유에 관계없이 만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재당첨 제한규제도 받지 않는다.

이 같은 이유로 집을 가진 세대가 교육 목적의 이사나 독립할 자녀의 주거를 위해 부모가 마련해주는 소형아파트 대안 주거상품으로 아파트 속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지역 분양 전문가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대비 상대적으로 웃돈이 적게 형성되는 면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므로 총 투자금액 대비 그리 나쁜 수준은 아니”라며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똑같은 설계로 주거 기능이 강화되면서 투자와 실거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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