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26·27일 김천문예회관 대공연장서 공연
 동양무술·댄스 뒤섞인 비언어 퍼포먼스 펼쳐
 
 
　코미디와 무술을 섞은 비언어 퍼포먼스 `점프(JUMP)’가 26~27일 양일간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를 비롯해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이니온스퀘어 극장 등지에서 공연하고 있는 `점프’는 6개조으로 나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이번 공연은 6개조 중 국내팀의 무대다.
　`점프’는 태권도와 택견 등 우리 전통무술을 주요 소재로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애크러배틱 댄스가 뒤섞인 비언어 퍼포먼스.
　내용은 `평범하게 살자’라는 가훈 속에 좌충우돌 살아가는 무술인 가족과 이 집에 침입한 2인조 도둑들 사이에 벌어지는 한바탕 난투극이다.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인 할아버지, 태권도 고수인 아버지, 격파왕 어머니, 취권의 대가 삼촌, 유연한 무술을 자랑하는 세 딸 등 합계 무술 117단인 고수들로 뭉친 일가족과 도둑의 좌충우돌 대결을 코믹하게 꾸몄다.
　간단한 줄거리지만, 무술과 기계체조 고수인 배우들은 시원스레 무대를 날아다니며 관객들에게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한다. 골치 아픈 대사는 아예 없다.
　와이어나 다른 보조 장치없이 배우들이 직접 공중돌기와 4ｍ 고공 점프를 선보인다.
　또 공연 중간에 관객을 무대로 불러내 무술의 고수로 만드는 이벤트 등으로 막이 내릴 때까지 시종일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김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신명나는 우리 음악과 화려한 무대, 코믹한 드라마를 접목시킨 무술(Martial Arts) 퍼포먼스의 종합판으로 퍼포먼스가 어떻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줄 것”이라며 “국내팀이라고 해서 실력이 떨어지는 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에피소드를 국내정서에 맞게 조금씩 손질했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 오후7시30분 관람료 R석 1만5000원 S석 1만2000원.
　문의 054)420-7820.
 /남현정기자 nhj@